무엇이건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말은 e메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의사소통의 혁명을 가져온 e메일이 홍수를 이루면서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
컴퓨터 전산망이 부산한 e메일 왕래로 적체현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이 전자우편을 읽고, 답하는 데에 들어가는 시간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e메일에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9분으로 1년 전에 비해 30~35%가 늘어났다. 페리스 리서치는 간부급 직원들의 경우 오는 2002년까지 하루 평균 4시간을 e메일에 투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업무와 관련한 거의 모든 교신이 e메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일부 대기업들은 직원들 e메일에 매달리는 시간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자제를 당부하거나 효율적인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인텔은 최근 e메일 관리법에 관한 사내강좌를 개설했다. 강사들은 제목난에 간단한 메시지를 집어넣어 굳이 메일을 열어 볼 필요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한다.
8만8,000명을 헤아리는 인텔의 직원들은 1인당 하루 평균 2시간 반을 e메일에 사용한다. 하루에만 총 17만 시간 이상이 e메일사용에 들어가는 셈이다.
IBM은 e메일 대신 인스턴트 메시징을 사용하라고 권한다. 메시징은 대부분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부담을 덜 주고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개인에게 발송하는 대형 파일을 전자우편으로 보내지 말고 파일들을 내부 네트워크에 띄워 여러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권한다. 페리스 리서치의 데이브 페리스 사장은 e메일 사용시 지나치게 문장을 다듬거나 일일이 답신을 하려드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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