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채권시장의 딜레마
▶ 마이클 임 <프루덴셜증권>
지난 일년간 주식과 채권의 Asset Allocation 비율을 적절히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소유한 투자자들은 나스닥의 베어마켓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 주식시장은 이 기간 크게 떨어졌지만 채권시장은 떨어지는 금리에 도움을 받아 큰 폭으로 랠리를 하였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지만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지난 6개월간 FRB의 연속 금리인하속에도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 침체 분위기이었지만 반대로 채권시장은 완전 잔치 분위기였다. 주식시장의 폭락에 놀란 투자자들의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시장으로 대거 몰렸고 여기에 금리 인하까지 겹쳐 채권의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 상황이 반전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은 이제 거의 종점에 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채권시장의 랠리도 이제 9회말로 치닫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자신의 재임기간중에 불경기가 오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으며, 그는 현재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 반전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불경기가 채권시장의 가장 큰 우군이라면, 지금의 그린스펀 의장의 생각은 채권시장에서 볼 때 딜레마라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자신의 통화정책을 주도 할 것이라는 지난 주 그의 발언은 채권시장의 랠리가 거의 끝나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된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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