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대배심은 25일 어린이 익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주택 수영장과 스파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할 것을 의무화하는 법규를 제정할 것을 카운티 정부에 권고했다. 또 울타리 대신 ‘출입문 경보장치’를 허락하는 법규는 어린이를 익사 사고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배심은 5세 이하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이 바로 수영장 익사사고라고 강조하고 카운티 정부에 수영장 안전법규를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1999년 개정된 캘리포니아주와 카운티의 수영장 안전관련 법규는 어린이가 집 내부에서 나와 수영장으로 혼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울타리나 경보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카운티의 대부분의 시는 수영장이 신축될 때만 이 법규를 적용하는 게 고작이어서 어린이 익사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하는데 미흡한 실정이다.
카운티 소방국 스캇 브라운 국장은 1996년 카운티내 주택 수영장이 10만개 정도였으나 현재는 13만개라며 어느 정도가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소방국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 내 올 어린이 익사사고는 현재까지 8건이며 대부분 주택 뒤뜰 수영장이나 스파에서 참변을 당했다.
헌팅턴비치는 최근에 수영장 경보기 설치 의무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보기는 300달러 정도다.
대배심원인 데이비드 암스트롱은 가든그로브시가 무료로 경보기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 소리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불쾌해 일부 주민은 일부러 전지를 빼놓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 소방국장은 어린이 수영장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력이라며 경보기의 전지를 빼놓는 것은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놓은 것만큼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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