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대 최고로 멋진 날로 기대했던 결혼식이 최악의 날로 기록됐다면 그 날의 주인공인 신랑신부의 마음이 어떨까.
최근 오렌지카운티 출신의 신혼 부부가 최악의 결혼식을 치렀다며 결혼 대행사인 크리스천 웨딩 플래닝 센터를 상대로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피해 보상금은 최소 2만5,000달러.
부부가 주장하는 ‘최악의 목록’은 이렇다.
130명의 하객 가운데 약 25명이 음식으로 인해 위경련, 설사, 구토를 일으킴. 결혼 진행자가 1시간 늦게 도착, 신부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를 줌. 냉방장치에 문제가 생겨 하객이 땀을 뻘뻘 흘림. 신랑 들러리가 주차장 관리를 맡음. 샴페인을 너무 빨리 치움. 꽃과 케익이 원하던 것이 아님 등등.
지난해 6월 채프만대학 채플에서 결혼, 호놀롤루에 살고 있는 리키-펠리시아 레어 부부는 다시는 자신들과 같은 신혼부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행사는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자신들이 주관한 결혼식에 만족했다는 고객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혼 관련 전문가들은 소송의 대부분은 당사자간에 손해배상 금액조정으로 해결되는 것이 통례라며 대행사를 고르는 기준은 최소 5년간의 경험 있는 곳, 진행자가 칼리지등 권위 있는 곳에서 자격증을 받았는지 등을 살필 것이며 관련 정보제공 잡지로는 ‘서던 캘리포니아 브라이즈’(Southern California Brides)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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