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USC병원이 지난 수년간 응급실 적체 현상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USC병원의 간호사 증원책 강구 등 문제 해결방안 마련에 나섰다.

26일 글로리아 몰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25일자 LA타임스에 보도된 환자 사망 케이스들의 재조사를 카운티 보건당국에 요구하는 한편 USC병원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간호사 부족 현상 타개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몰리나 수퍼바이저는 보다 많은 간호사들을 고용, 응급실 적체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다른 곳에서 USC병원으로 옮기는 간호사들에게 이주 비용을 제공하고 교육비를 보조하는 등의 간호사 처우 개선책 실시와 함께 관료화된 병원 경영 혁신을 통해 현재 6주 이상 걸리는 간호사 고용 과정을 대폭 단축토록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