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부에 위치한 노스 다코타주가 주명에서 ‘노스’(north)를 떼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스라는 단어때문에 노스 다코타주가 춥고 눈이 많은데다 나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평원을 떠올리게 하는 등 주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노스 다코타 상공회의소등은 주명을 개명할 경우 이미지 개선을 통한 미래의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개명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에드 섀퍼 전 주지사는 "사람들은 노스 다코타가 춥고 눈이 많은 지역이라고 쉽게 떠올리는데 주이름을 바꾸면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호에븐 주지사를 비롯한 일부 주 관리들은 지난 89년 주이름 개명을 추진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전국적인 조롱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노스 다코타주 경제개발 담당국장인 리 페터슨은 "노스 다코타주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이 잘못된 것은 아무도 우리들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지 이름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난 1889년 다코타지역을 노스 다코타와 사우스 다코타로 나눈 연방 조례와 주 헌법을 개정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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