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부실 비즈니스 론 급증.. 전체의 1.8% 7년만에 최고치
부실 기업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들의 대출심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예금 보험공사(FDIC)가 2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미 은행들은 199억달러의 기록적인 수입을 올린 반면 90일이상 연체된 기업대출은 1.8%가 증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회수불능으로 처리된 부실대출 액수도 70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비 38%나 치솟았다.
악성대출이 늘면서 대출기준을 강화하는 은행들이 급증했다. 은행감독원(OCC)이 27일 발표한 은행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기업 대출요건을 강화했다는 은행은 전체의 55%로 전년 같은 기간의 25%에 비해 2배이상 뛰었다.
반면 대출요건을 완화했다는 은행은 6%에 그쳐, 전년의 16% 보다 크게 줄었다. 현재의 추세로 볼 때 은행들의 대출심사가 더 까다로워질 것이란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기업대출은 은행들의 손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형 은행일수록 이같은 부실대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경우 올 1·4분기중 기업대출에 대해 4억5,500만달러를 결손으로 공제했는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억8,100만달러에 비해 2억7,400만 달러나 증가한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단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들의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은 더 어려워질 것이며 경제가 계속 침체국면에 머물면 대형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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