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부통령은 29일 최근 자신이 심장박동 이상을 겪어왔으며 이에 따라 30일 건강진단을 받고 심장박동조절기(Pacemaker)를 이식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6일 부시 대통령과 자신의 건강상태에 관해 의논했다면서 병원에서의 절차를 마친 후 부통령직 수행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의사의 권고를 따를 것이며 만일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될 경우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병력을 갖고 있는 체니 부통령은 최근 심장박동이 빨라졌음을 알고 있지만 그 증상을 느끼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30일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에 입원, 건강진단을 받은 후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회복하기 위해 심장박동조절기를 이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체니 부통령은 병원에서의 절차를 마친 후 당일 저녁 귀가해 월요일인 오는 7월2일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신의 건강상태가 부통령의 직무수행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을 장기적으로는 의심치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만일 직무수행능력이 제지를 받는다면 나 자신이 먼저 사임할 것"이라면서 "나는 (직무를) 적절하게 수행할 수 없는 한 자리를 계속 차지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연방하원의원 시절인 지난 1978년 처음 심장발작을 일으킨 이후 약 25년간 심장병을 앓아왔으며 취임 후인 지난 3월에는 혈관성형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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