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가 향후경기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중 소비자체감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는 29일 1·4분기 GDP성장률이 1.2%를 기록했다고 확정치를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 기간 GDP성장률이 2%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지난 달 전문가들은 이보다 낮은 1.3%의 성장률을 예측했었다. GDP성장세는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분석가들이 2·4분기에는 0.5%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6월의 미 경제가 가장 약세를 보이면서 작년 하반기 성장 둔화세가 시작된 이후 최저점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6월중 소비자체감지수는 5월의 92포인트보다 높은 92.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1.7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또 이 기간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86.9로 전월의 85.4보다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경기침체와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을 어느 정도 상쇄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GDP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경제 전반의 약세로 기업들이 재고처리에 어려움을 겪은데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 기업 순익이 지난 3년래 최대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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