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유가가 더 이상 경제에 대한 위협 요소가 아니라고 28일 강조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에 참석, “상반기 내내 경제를 옥죄고 있던 에너지와 석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가 점차 수그러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974년, 80년, 90년의 경기침체 전에는 반드시 기름 값의 급격한 상승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FRB가 에너지 가격의 변동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상반기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의 침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일부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지난해 2/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기업들의 비용 상승 중 상당 부분이 고유가 때문이었으나 소비자 가격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8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전력난을 염려하며 "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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