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 주중 대부분에 운동을 해야 질병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그러나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운동량은 운동으로 얻어낸 질병 예방효과를 다시 저해하는 역기능을 갖고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했다.
미 스포츠의학회(ACSM) 학회지 최근호 특별부록에 따르면 운동과 각종 질병으로 인한 치사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매일 30분 가량 운동하라는 연방정부의 최소 권고기준을 따를 경우 보통 성인은 주당 약 1,000칼로리의 열량을 태워 없앨 수 있으며 이를 꾸준히 이행하면 각종 질병에 따른 치사율을 20-3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의 경우 적정한 운동이 동반되면 치사율을 30-40% 낮출 수 있다고 학회지는 밝혔다.
학회지에 기고한 하버드 의대 리이민 박사는 "그동안 운동과 치사율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혼란스러운 수준이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최소한도 또는 적정한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치사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량을 늘린다고 해서 치사율을 계속 낮출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오산이라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볼 위험성이 있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박사는 "운동과 각종 질병의 상관관계 가운데는 심장질환이 가장 뚜렷하다"면서 "적정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지만 높은 수준으로 강도를 높이면 애써 낮춘 치사율이 도로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또 심장질환과 달리 뇌졸중은 운동의 효과가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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