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유의 끈끈한 전우애와 단결력이 넘친 백구의 한마당이었다. 샌디에고 해병동지회(회장 이정웅)가 지난 30일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해병대 사령관배 한미친선 골프대회"에 14명의 미해병 현역 장병과 LA, 밸리, OC, SD 등지에서 모인 한국 해병전우 등 94명이 출전, 성황을 이뤘다.
미 해병의 집 협회(총회장 박용주)가 특별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김진모 SD 한인회장을 비롯한 SD 지역의 주요 한인 단체장도 다수 참가해 친교를 나눴다.
김명환 한국 해병대 사령관은 김기홍 박사(전 SD 해병동지회장)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미 해병은 50여년간 한국전과 월남전을 치르면서 자유와 평화를 함께 지켜온 혈맹전우"라고 말하고 "골프대회를 열어 한·미 해병간에 전우애를 돈독히 해가는데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했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마이크 스트로트(총점 7.5타·미해병)
⊙A조: ▲챔피언: 빌 보우덴(미해병) ▲1등: 김일경(SD) ▲2등: 댄 베네트(미해병) ▲3등: 오창환(SD)
⊙B조: ▲챔피언: 김명석(LA) ▲1등: 캐티 리(여·OC) ▲2등: 박지연(여·OC) ▲3등: 배영화(SD) ▲장타상: 지미 리(289야드) ▲근접상: 앤지 셀리나스(2피트·미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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