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대학원생 cos드라 레비 양의 실종사건과 관련, 개리 콘딧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의 수상쩍은 행동거지가 드러나면서 그에게 쏠리는 의혹의 눈초리가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여객기 승무원 앤 마리 스미스(39)라는 여성은 2일 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콘딧 의원과 1년 동안 내밀한 관계를 가졌으나 챈드라 실종사건이 터지자 그는 밀애 사실을 부인하는 내용의 허위 자술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스미스는 또 "콘딧의원으로부터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비롯, 챈드라 실종사건을 조사중인 수사관들에게 협조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스미스는 콘딧의원이 "우리들의 관계가 외부에 알려지면 둘 모두에게 해가 된다"며 자신과의 육체관계를 비밀에 부쳐줄 것을 요구한 뒤 지난달 15일로 작성일자가 적혀진 자술서 초안을 보내주었다고 전하고 "개인적인 신변안전이 염려돼 사실 전모를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콘딧의원은 워싱턴D.C.의 연방교정국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챈드라가 종적을 감춘 지난 5월1일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나 "그와는 좋은 친구였을 뿐"이라는 당초의 입장을 고수했다. 콘딧 의원의 워싱턴 사무실과 샌프란시스코의 개인 변호사는 스미스의 주장에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스미스가 언론에 공개한 5개 항의 자술서는 "비행기 승무원인 관계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DC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선출직 공무원들과 안면을 익혔으며 콘딧 의원도 그중 한명일 뿐 특별한 사이가 아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미스가 언론에 터뜨린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콘딧 의원은 공무집행방해와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법망에 걸려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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