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당시 미 육군 장교로 일본계 미군 병사들을 지휘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김영옥 대령(82)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가 21일 USC 에일린 노리스 극장에서 상연된다.
’잊혀진 영웅’(Forgotten Valor)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2차대전 당시 일본계 미군으로 구성된 100보병대대 B중대 2소대장이던 김 대령(당시 육군소위)과 부하들이 유럽 전선에서 전우애를 나누며 펼친 목숨건 활약상과 전쟁의 아픔을 담은 40여분 길이의 작품이다.
김 대령 역할은 재미 한인배우 오순택씨가 맡았으며 촬영은 에미상 수상자인 로버트 프라임스가 담당했다.
이 영화를 기획, 제작한 ‘고우 포 브로크(Go for Broke)교육재단’은 2차대전에 참전한 일본계 재향군인회 산하 단체로 지난 99년 리틀 도쿄에 위치한 참전 기념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10일 오전 고우 포 브로크 교육재단 관계자들과 한미연합회 등 한인 1.5단체 관계자들은 리참전기념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사회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한미박물관(KAM)의 진수영 박사는 "김 대령의 공적과 활동은 한인사회보다는 일본 커뮤니티에 많이 알려져 있다"며 "이번 시사회를 통해 자랑스런 한인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영시간은 21일 오후 2시30분이며 입장권은 예약 및 당일 구입(10달러)도 가능하다. 문의 (213)365-5999, (310)32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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