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경찰국 수사과 공개.. 급정거로 추돌유발 보험청구
LA 시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접촉사고중 상당수가 배상금을 노린 고의성 사고이며 일부 한인들도 이같은 사기행각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 경찰국(LAPD) 차량 접촉사고 사기수사과의 탐 헨턴 수사관은 "매년 LA 시내 로컬도로에서 약 4만5,000여건의 자동차 접촉사고가 관계 당국에 보고되고 있으며 이중 10%에 해당하는 4,500여건이 사기성 사고"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기성 사고중 3~4건이 한인이 피해자 또는 가해자로 관련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웨스트 LA에 사는 한인 최모(34)씨의 경우 최근 자신의 99년형 렉서스 승용차를 몰고 LA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달리던 중 바로 앞에서 약 50~60마일 속도로 달리던 구형 셰비 몬테칼로 승용차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서는 바람에 그만 앞차를 들이받고야 말았다.
차안에 타고 있던 히스패닉 청년 2명은 사고 후 몸을 다쳤다는 이유로 3~4개월간 병원을 들락거리며 결국 최씨의 보험회사로부터 일인당 5,000달러씩 총 1만달러를 타내고야 말았다.
자동차 접촉사고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은 보통 2~4명이 한 조가 돼 구형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피해자 차량이 뒤를 바짝 따라오게 만든 뒤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아 뒤차가 자신들의 차를 들이받도록 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 범죄자들은 사고를 목격하는 증인이 없도록 운전자만 타고 있는 차량과 보험 커버리지가 좋은 것으로 보이는 고급 차를 주 타겟으로 범죄를 저지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들은 접촉사고 사기를 예방하려면 ▲운전시 항상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운전을 삼가고 ▲사고 발생시 손상부분과 상대방 차량의 번호판을 카메라로 찍어 두고 ▲사고가 사기라고 판단될 경우 즉시 경찰을 부를 것 등을 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