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매니저문제 또 다룬다’ 연제협 ‘민사소송’ 해결기미 안보여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MBC TV측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회장 엄용섭)의 갈등이 브레이크없는 전차처럼 마주보고 달리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으로 불거진 갈등은 양측 간부진이 2~3차례 만나 해결의 기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최근 들어 각자 강력대처를 외쳐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사안 하나하나 첨예한 입장 차이 만을 확인하고 있다.
연제협이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가 ‘일부에 서있는 사실을 마치 전체의 모습인양 방송해 전 매니저들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MBC TV 출연을 보이콧 하면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지난 10일 120여명의 톱가수들이 ‘우리는 매니저들과 동등관계다’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 이후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9일 한국 방송PD 연합회가 ‘연예상업주의 세력은 도태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연제협을 맹비난하자 연예 관련단체들인 한국연예협회, 한국레코딩협회, 한국저작권협회등이 연제협을 응원하는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방송PD 연합회의 성명서에 대해 KBS와 SBS의 예능국 간부는 “우리는 연제협과 잘 지내고 있다. PD연합회의 성명서는 우리도 몰랐다. 오히려 PD연합회 결정에 항의를 했다”고 말하고 있다.
MBC TV측과 연제협은 각기 최악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MBC TV는이번주 방송될 ‘미디어비평’ ‘시사매거진 2580’에서 매니저의 세계를 다시 한번 거론할 계획이다.
이에 연제협은 소속 연예인들의 MBC TV 출연 거부를 밀어붙이는 한편 오는16일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시작으로 거액의 민사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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