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저즈 간 키다리 고교생 브라운 3년 1,190만달러
워싱턴 위저즈는 팀의 새로운 핵심을 이룰 ‘꺼구리와 장다리’를 마련했고, 샌안토니오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트윈타워’가 최고다.
올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스타 크와미 브라운(신장 6피트11인치)을 종합 1번으로 지명한 위저즈는 12일 계약서에 브라운의 서명을 받아낸데 이어 ‘꼬마 가드’ 타이론 루를 LA 레이커스로부터 빼앗아 갔다. 이어 스퍼스는 노장 센터 데이빗 로빈슨과의 재계약건을 놓고 고민을 하던 끝에 2년 계약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의 위저즈는 브라운과 3년간 1,19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살인 브라운은 첫 해 NBA 루키 맥시멈인 370만달러, 내년에는 390만달러, 내후년에는 430만달러를 받게 된다. 이어 위저즈는 3년뒤 브라운의 계약을 2년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저즈는 하이스쿨에서 프로로 직행하는 브라운이 하루빨리 NBA에 적응할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계약을 서두른 뒤, 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레이커스의 백업 포인트가드 타이론 루(24)와 평균 180만달러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 레이커스가 지난 9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루는 2년간 벤치에 깊숙이 박혀 빛을 못보다가, 올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76er의 스타가드 앨런 아이버슨을 상대로 한 철거머리 수비로 스팟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케이스였다.
한편 12년차 베테런 센터 데이빗 로빈슨과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고민하던 스퍼스는 팀 덩컨이 팀에 있는 한 로빈슨을 그 옆에 세워두기로 했다. 덩컨의 계약이 만기되는 2년후까지 로빈슨의 계약을 연장했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의 프리에이전트 포워드 크리스 웨버에 오퍼할 돈을 만들기 위해 로빈슨에 50∼80% 연봉 절감을 받아들이라는 의사를 비췄다가 "12년간 팀에 몸을 바친 대가가 고작 이런 것이냐"는 로빈슨의 노여움을 사고 있었다. 로빈슨은 지난해 1,470만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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