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부단 고정관념 탈피각오로 Y이름 ‘수호천사’ 삽입곡도 불러
”이제 내성적인 역할은 그만 맡고 싶습니다. 그 동안 차분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역할을 주로 맡았더니 제 성격까지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박용하(24)가 이미지 변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보고 또 보고> <눈꽃> <사랑하세요>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꽤 많은 출연작이 있으나 “별명이 밀크”라고 고백할 만큼 주로 우유부단한 성격을 연기해왔다.
현재 출연중인 SBS TV <소문난 여자>나 곧 개봉할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2001>에서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고교생이었던 94년 데뷔했고, 주목 받았던 것은 98년부터. “운이 좋은 줄 알았어요. 감독님들이 부르면 캐릭터를 따지지 않고 고맙게 승낙했는데, 맺고 끊지 못했던 성격 때문에 한쪽으로만 이미지가 굳혀지게 된 우를 범했습니다.”
뭔가 달라지겠다는 작정으로 SBS TV <수호천사>의 송혜교의 테마송인 ‘너 하나만을 위해’를 불렀다. ‘Y’라는 이름으로 신비주의전략을 썼는데, 친하게 지내는 김현주가 새벽에 전화를 걸어 “오빠인 줄 다 알겠는데, 무슨 Y는 Y냐”라며 놀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로서는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 자체가 큰 기쁨이다.
”영화 <친구>의 캐릭터들처럼 강한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 그런 역할을 맡기 위해 저 역시도 노력해야죠. 다음 출연작에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자 박용하를 내보일것을 약속합니다.” 환골탈태를 결심한 박용하의 다부진 각오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