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가 내년 8월 2째주까지 22개 대회로 축소된다. 1월에는 아예 대회가 없는 등 올해 같은 기간동안 26개 대회가 열린 것에 비해 4개 대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LPGA시즌은 전통적인 1월 ‘플로리다 스윙’으로 시작되지 않고 2월 중순 하와이 2연전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이는 스폰서들이 줄줄이 손을 들고 있어 고민인 LPGA투어의 타이 보타 커미셔너가 18일 이번주 대회장소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마운트 빈티지 프랜테이션 골프장에서 열린 선수미팅에서 나타나 발표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보타 커미셔너는 대회상금이 전체적으로 크게 인상된 "양 보다 질"이라는 점를 강조하며 선수들을 위안했다.

그밖에 이날 미팅에서는 줄리 잉스터가 투어의 새로운 임원으로 선정됐고, 벳시 킹 클래식 상금인상(현재 80만달러에서 120만달로)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