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기획과 3년 재계약 전속금…이달말 계약
국내 가요 사상 초유의 100억원대 전속금을 받는 가수가 탄생한다.
오는 10월 말로 GM기획(대표 김광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조성모가 3년 재계약전속금(계약금+선인세, 보너스는 별도)으로 100억원(GM기획 지분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요 사상 최고 금액으로 올 가을가요계 최대 화제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조성모의 상품 가치가 높다는 뜻. 조성모와 GM기획은 이달말께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구두로 합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전속금은 현금 40억~45억원에 내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GM기획의 지분 참여액이 60억원(GM 지분의 1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과 주식 보유액을 합하면 가볍게 100억을 돌파한다.
물론 액수가 워낙 크다 보니 조성모와 GM측은 재계약 전속금을 놓고 서로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조성모는 총 900만장의 음반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년 만에 기록한 엄청난 양이다. 데뷔앨범 <투 헤븐>으로 130만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슬픈 영혼식> 270만장, <가시나무>170만장, <아시나요> 200만장 그리고 최근 발표한 <잘가요 내사랑>도 벌써 120만장을 넘어서고 있다.
조성모측은 이런 음반 판매 상황에 비춰 3년 계약에 100억원은 충분히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M기획은 조성모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가수이고 따라서 조성모라고 해서 항상 정상에 있을 수는 없다며 100억원은 다소 무리라며 처음에는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나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GM이 조성모가 주가에 미치게 될 영향을 감안, 조성모를 잡아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게 됐다.
어찌됐든 GM기획과 조성모의 재계약이 이뤄진다면 가수의 최고 몸값 기록을 만드는 것만은 틀림 없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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