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타 소유진(21)이 탤런트 권상우(23)와 열애중이다.
둘은 한때 연인으로 소문나면서 서먹서먹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최근까지 계속 만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개석상에 팔짱을 끼고 나타나는 등 다정한 연인사이가 아니라면 엄두조차 내지 못할 거리낌 없는 행동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방송가 인사에 따르면 소유진과 권상우는 지난 1일 저녁 7시께 서울 흑석동 중앙대아트센터에서 열린 공연에 팔짱을 끼고 나타났다. 둘은 일찌감치 도착, 시종 찰떡같이 붙어 앉아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공연은 8월29일~9월2일 5일동안 열린 중앙대 출신 문화예술인의 밤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연극 <굿 닥터>. 연예인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였던 만큼 학생들까지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공연장에 있었던 이 인사는 “연예인들만 모이는 장소라면 둘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였을 텐데 학생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자리한 공개석상이어서 오히려 보는 사람이 당황했다” 면서 “한 눈에도 보통사이가 아님이 확실했다” 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소유진과 권상우의 만남은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서울 강남 로데오 거리에서도 목격됐다. 여자 탤런트 A가 머리 하러 미장원에 들렀다가 바로 맞은 편 거리에서 웃고 떠들면서 지나가는 소유진과 권상우를 본 것. 하지만 이때만해도 둘 사이는 그저 오빠-동생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권상우가 영화 <화산고> 촬영현장에서 동료 연기자들에게 “유진이는 귀엽고 명랑할 뿐만 아니라 여성 특유의 세심함까지 갖췄다” 고 자랑하고 다닌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열애설에 힘이 실리게 됐다. 권상우 측근은 소유진과의 교제를 있는 그대로 확인했다.
<맛있는 청혼>과 <루키> 등으로 일약 브라운관 신데렐라로 떠오른 소유진과 기대주 권상우는 지난 99년 가수 이현욱의 뮤비 <샤인>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난 게 인연이 돼 가까워졌다. 이후 MBC TV 수목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요리사와 자장면 배달부로 함께 출연하면서 급속히 밀착됐고 핑크 빛 소문까지 돌았다.
소유진은 현재 MBC TV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 SBS TV 음악프로그램 <생방송 인기가요> MC를 맡고 있다. 또 10월에는 <그 여자네 집> 후속으로 방영될 MBC TV 주말 연속극 <여우와 솜사탕>에도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그야 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상우 역시영화 <화산고>를 끝내고 26일 시작되는 SBS TV 드라마스페셜 <신화>에 출연하고 있다.
이 건 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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