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 . 봉사>
▶ ’생명을 노래하는 찬양단’ 지휘자 조현민씨
한인 조현민씨가 지휘하는 ‘생명을 노래하는 찬양단’은 23일 뉴포트비치 패션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쾌유를 비는 레이스’ 행사에 참가, 암환자들을 위해 노래를 선사했다.
조씨가 지휘하는 ‘생명을 노래하는 찬양단’은 특히 각종 암과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여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쾌유를 비는 레이스’는 매년 미국 굴지의 기업들이 후원하고 수만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로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달리는 5킬로미터 마라톤과 퍼레이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암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조씨는 "암과 싸우고 있다는 공동체의식 때문에 단원들이 더욱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가 용기와 힘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씨는 또 "암환자들에겐 병원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관심과 격려 또한 큰 힘이 된다"면서 "한인 환자들도 단원으로 참여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락처 (562)833-7410<황성락 기자>sr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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