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세인을 경악시킨 테러사건이 발생한 이후 테러리스트들의 또 다른 테러공격 감행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가셔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는 지진, 홍수, 산불 등 천재지변 및 테러에 대비, 비상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21일 캘리포니아주 비상사태 관리국이 밝혔다.
비상사태 관리국의 관계자들은 OC는 천재지변 발생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극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강구해 놓고 있으며 특히 카운티 산하 시정부들은 이를 위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OC는 테러 공격을 저지시킬 수 있는 훈련된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테러사건 발생시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신속하게 나설 수 있도록 불도저 등 중장비를 풍부하게 구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공안전 및 비상대책팀이 서로 긴밀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무전 시스템을 갖추어 놓고 있다.
실제적으로 62명으로 구성된 OC 소방국의 도시탐사 및 구조팀은 지난 95년 오클라호마시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생존자 구출에 투입, 공을 세운 바 있다.
OC정부 관계자들은 테러리스트들이 OC에서 테러를 시도할 경우, 사람들의 발길이 가장 빈번한 디즈니랜드와 존 웨인 공항을 주공격 대상이 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샌디에고카운티 북부지역에 위치한 샌오노프리 핵발전소 등도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연방 비상사태 관리국과 핵 통제위원회는 핵발전소들이 2년마다 비상사태 대비 가상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훈련과정에 대해 평점을 매기고 있다.
샌오노프리 핵발전소는 이외에도 분기별 혹은 연례적으로 가상훈련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때에는 샌클레멘테, 대너포인트,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등을 포함, 발전소에서 반경 10마일 이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훈련 사실을 통보하고 비상사태 대처방안을 일러주고 있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의 생화학 공격에 대한 준비는 그리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샌타애나 경찰국의 콜리 프로벤스 루테넌트는 미 전국 어느 곳도 대규모 생화학 공격 대비책을 마련한 곳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불가피한 천재지변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적십자는 주민들의 숙식문제 해결에 책임지게 된다. OC 적십자는 이같은 불상사에 대비, 수천명의 주민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도록 OC 일원 학교들의 동의를 얻어 놓고 있다.
비상사태 발생시 주민들의 반응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샌드라 수트펀은 대형 산불, 산사태, 홍수 등 천재지변에 대비해 OC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 놓고 있지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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