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 안 돌아온다"고 말 할 때부터 수상했다. 0.1%라는 가능성을 항상 남겨놓더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단은 결국 NBA 코트에 복귀했다.
조단은 몇 개월전 복귀설이 들끓기 시작하자 "살을 빼느라 운동을 좀 했더니 헛소문이 돈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포크는 한술 더 떴다. "조단의 복귀는 팀 차원이 아닌 NBA에서 팀당 한 300만달러씩을 거둬줘야 하는 ‘수퍼 이벤트’라 복귀 가능성은 조단이 말한 0.1%의 10분지1도 안된다"며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거의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조단의 주위사람들이 항상 불을 지폈다. 한동안은 찰스 바클리가 같이 복귀하자는 조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열을 올리더니(그 뒤로는 체중조절 실패로 중도포기), 한 번은 피츠버그 펭귄스의 마리오 르뮤가 같이 골프를 치던 중 조단이 복귀의사를 밝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러다가 조단은 "NBA에서 뛸만한 몸이 준비가 되면"이라는 조건을 붙이기 시작했고, 시카고 불스에서 모셨던 덕 콜린스를 자신이 구단사장인 워싱턴 위저즈의 신임감독으로 채용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혔다.
조단은 약 2주전 복귀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테러 폭발 참사로 일단 뒤로 물러서게 됐고, 24일에는 비디오게임 판권 로열티 문제를 매듭지지 못해 발표를 하루 연기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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