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였고 이번 테러의 배후 주범으로 지목되는 빈 라덴을 체포키 위해 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에 대하여 육해공군을 총 동원해 천지개벽을 할 만큼의 가공할 화력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민의 분노를 충족시켜야 할 보복전쟁이 수만명의 생명을 그 나라의 국민이라는 이유 하나로 죽일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 경우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한 애꿎은 국민의 살상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는지? 왜 이러한 테러가 무엇을 위해서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
세계 최상의 미국을 상대로 한 테러는 분명히 극도의 증오와 분노의 표현이다.
지금 미국과 아랍은 동전의 양면처럼 미국에게는 아랍의 테러범들이 악마처럼 보이고 아랍인에게는 미국의 제국주의가 악마로 보인다. 부시가 교회에서 성전을 다짐하듯 회교원리주의자들도 성전을 재촉하고 있다.
"이에는 이"로 보복하려는 전쟁에서 양쪽 모두 그들의 신을 끌어들이고 있고 문명의 충돌을 예고하는 지식인들의 염려는 프로 정치인에게는 먹혀들지 않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범들을 응징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각국 지도자들이 흥분에 들떠 경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감정을 자제해야할 때다. 우리는 한 국가의 지도자가 국민의 정서를 이용하거나 때로는 독선과 오판으로 인류를 불행하게 한 역사적 사실을 보고 왔다.
미국은 시대의 본질을 새롭게 성찰해 보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아프카니스탄을 적당히 혼내주고 보다 더 강한 경제적 제재로 고립화시켜 빈 라덴이 스스로 걸어나오도록 해야한다.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팔레스타인 건국을 보장하고 아랍권과 이해와 존경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아랍인의 테러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는지?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이 우리 인류에게 진리로 다가오고 있다. 인류는 평화를 원한다. 지금의 지구촌은 미국에 의해 재앙도 평화도 올 수가 있어 모든 인류는 불안한 눈길로 미국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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