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거주 이란계 노부부가 출신국 때문에 살해 위협을 받았다. 경찰은 24일 이와 관련 스티븐 제임스 맥마우너스(43)를 인종증오 중범혐의로 체포했다며 11일 테러사건 이후 헌팅턴비치에서 처음 발생한 인종증오 범죄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부부(77·74)가 일요일 오전 9시께 자신들의 거주지 인근 부샤드 스트릿과 모키하나 드라이브를 산책하고 있을 때 차를 몰고 지나가던 맥마우너스가 노부부를 보고 갑자기 차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 노부부에게 접근했다. 그는 노부부에게 출신국을 대라고 강요했으며 노부부가 이란이라고 대답하자 고함을 치며 ‘거리를 건너가라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이 노부부를 차에 태워 그들의 아들집에 태워다 줬으며 그 곳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11일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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