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1·4분기 영업, 잇단 금리인하로
LA 한인은행의 3·4분기 영업은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순익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나스닥 상장으로 영업실적 보고가 늦은 한미, 퍼시픽 유니온, 나라, 윌셔은행을 제외한 중앙, 새한, 가주조흥 등 3개 은행의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9% 줄어 은행영업이 지난해 만 못했다.
새한은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10.90%(18만달러) 늘어난 191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중앙은 7.86%(49만달러), 가주조흥은 14.70%(36만달러)가 각각 줄었다. 이처럼 순익이 줄어든 것은 올들어 8차례나 단행된 금리인하로 예대마진이 대폭 축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은행 육증훈행장은 "테러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은행마다 대손충당금을 쌓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으로서는 수익 감소를 채권등의 투자로 상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은행 구본태 전무는 "이처럼 이익이 줄어들다 보면 은행이 손실보충을 위해 대출을 곟속 늘리면서 결국 악성대출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외형면에서는 그러나 이들 3개 은행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앙은 예금 34.95%, 대출22.84%, 자산 33.13%가 늘었다. 새한은 예금 49.22%, 대출 63.81%, 자산 47.45% , 가주조흥도 예금 8.93%, 대출 29.34%, 자산 8.80%가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예금 34.72%, 대출 29.34%, 자산 32.05%, 대손충당금 48.53%가 늘었다. 나머지 4개은행도 외형성장 속에 순익은 예년 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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