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8일 "이번 전쟁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선언, 국민들에게 인내와 단합을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지 하룻만인 이날 백악관에서 전시 내각 각료들과 각료급으로 신설된 `조국안보국(OHS)’ 국장 톰 리지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사행동후 첫 연설을 통해 테러세력의 후속 보복테러에 대한 "미국민들의 두려움을 알고 있다"며 "미국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추가 테러가능성에 언급, "미국은 이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테러세력들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국민적 결속과 범세계적인 공동대응이 가장 유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격의 범위에 대해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전쟁은 빈 라덴 한사람을 제거하가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설사 오늘 빈 라덴이 사망한다 해도 테러집단에 대한 우리의 공격은 내일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 라덴의 행방에 관한 공식적인 의견도 나왔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8일 빈 라덴이 아직 아프가니스탄내에 은신중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이슬람 과격파로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이끌고 있는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 어딘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CNN방송과의 회견에서는 지난 7일 미국과 영국군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은 군항공기, 공항, 활주로,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및 테러리스트 훈련캠프 등 모두가 군사목표물들이었다고 밝히고 공습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날 이뤄질 것이나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나의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레반 정권은 내부로 부터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탈레반 붕괴로 발생할 아프간 권력공백의 타개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럼tm펠드 장관은 또 NBC 및 CBS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공습의 목표는 대부분이 아프간의 외곽지대에 위치해 있었다고 밝히면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탈레반측의 주장을 일축하는 한편 일부 항공기를 격추했다는 탈레반측의 주장도 부인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탈레반정권의 말은 전형적인 거짓말"이라면서 "그들은 일부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이고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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