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제 포럼 참석차 18일 LA를 방문한 강만길 통일고문(현 상지대 총장)은 "미주 한인들이 한반도 문제를 훨씬 객관적·현실적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남북간 상충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타협과 조종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고문은 이날 LA평통협의회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통일은 평화적 방법으로만 가능하며 작년 남북정상의 6.15 공동선언은 통일과정의 전단계인 평화공존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우리의 위치와 역할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방식과 관련, 강 고문은 "전쟁 또는 흡수통일 모두 불가능하며 협상통일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20년∼30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통일문제를 다루는 안목이 너무 근시안적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사학자인 강 고문은 3년 전부터 대통령이 임명하는 통일고문회의 고문으로 일해오고 있다.
강 고문은 19일 오후 6시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미주동포 통일문제 포럼’에 참석한 뒤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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