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0%를 선언했던 포드 자동차가 지나치게 적극적인 마케팅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드 자동차는 테러사건 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부축이기 위해 0%이자 프로그램을 시작한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곧바로 0%이자를 선언했는데 이로 인한 수익 감소등의 영향으로 3·4분기 당기손실이 5억2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드측 한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판매로 인한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0% 이자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포드의 3·4분기 경영손실은 2·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포드측은 4·4분기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실시하고 있는 각종 저리 융자 프로그램으로 포드의 마케팅 비용은 3·4분기에 2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포드는 GM에 대항하기 위해 얼마나 오래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할 것인지 고려하고 있으나 시장 점유율 축소를 우려해 함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포드사는 파이어스톤 타이어 문제로 올 5월 이후 10억달러를 지출한 바 있어 창사 이후 가장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포드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내년에 5,000명의 고위직 감원을 비롯해 캐나다 공장 폐쇄, 해외 지출경비 축소, 작업시간 단축등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chrisk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