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들만 청취가 가능한 인공위성 라디오가 18일 오렌지카운티에 데뷔했다. XM 인공위성 라디오는 이날부터 매달 10달러의 청취료를 내는 가입자들에게 고음질의 100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청취하기 위해 별도로 300달러를 지불하고 리시버를 구입해야 하며 리시버는 가정 혹은 자동차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댄스뮤직, 히트송에서 연예정보, 북인도 뮤직 등을 망라하고 있는데 업계는 XM 라디오의 성공 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XM 라디오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비평가들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시간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적은 것을 지적, XM 라디오 청취 가입자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XM 라디오측은 카운티 주민들이 음악을 듣는데 돈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있고 상대적으로 직장을 다니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을 감안, 이곳에서 XM 라디오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미 전국 어느 곳에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향후 영업을 낙관하고 있다.
XM 라디오 투자가들은 2004년까지 400만명의 청취자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돌발적인 9·11 테러사건으로 목표 달성이 조금 늦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는 XM 라디오의 최대 경쟁자는 기존의 라디오 방송국이 아니라 CD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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