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테러 참사 이후 전면 통제됐던 일반차량의 LA국제공항(LAX) 진입이 지난 20일 재개됐으나 후속테러에 대한 우려가 채 가시지 않은 듯 예상보다 교통량이 적어 공항내 순환도로와 주차장은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
게일 게디 LAX 대변인은 21일 "일반차량의 출입이 재개되면 주말동안 하루평균 6만5,000여대가 공항을 드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매우 한산한 분위기를 보였다"며 "공항경찰에도 일반차량과 관련된 신고가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디 대변인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교통량은 점차 늘어나 며칠 후부터는 상당한 체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일과 21일 공항내 주차장에서는 빈 주차공간이 쉽게 발견됐으며 교통정체를 예상하고 서둘러 공항에 나왔던 승객과 출영객들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주차를 하고 터미널로 이동했다.
20일 낮 대한항공 편으로 한국에 간 박 모(47)씨는 "생각보다 차가 잘 빠져 일찍 도착했다"며 "주차장에서 무거운 짐을 끌고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게 불편하지만 공항 밖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낮 12시30분께 LAX 도착 레벨에서 수상한 가방이 발견돼 약 1시간30분동안 차량출입이 통제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하천식 기자> csha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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