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매니저와 송사문제 훌훌털고 새각오로 안방인사
하지원(23)이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내년 1월 방송될 MBC TV 미니시리즈 <행복은…>(가제)을 통해서다.
사실 재개라는 표현은 맞지 않을 수 있다. KBS 2TV <인생은 아름다워>가 6월에 끝났으니 7개월 만에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중국 CCTV의 <베이징연가>를 촬영중이니 연기활동을 쉬었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재개’란 표현을 썼다.
전 매니저와 수익배분문제로 송사에 휘말린 후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제대로 연기를 하지못해 못내 아쉬웠기 때문이다. 해서 하지원은 이번 작품을 두고 “내가 팬들 앞에 프로 연기자로 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행복은…>은 지난해 김하늘과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비밀>의 김사현 PD 연출작이다. 언니로 알고 살았으나 그언니가 사실은 친엄마였음을 알게 되는, 결코 녹록치 않은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역이다.
좀 더 마음을 다잡은 후 드라마에 출연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하는 하지원를 격려해준 사람은 하희라다.
평소 친분이 있는 하희라에게 시놉시스를 보냈고, 하희라로부터 “무조건 해라”는 충고를 들었다. 1시간동안 하희라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 후 결정, 곧바로 김 PD에게 ‘하겠다’고 전화했다.
물론 상대역을 포함한 출연배우 아무도 결정되지 않았다.
“연기자는 연기를 잘 해야죠. 출연작을 빨리 결정했으니 그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 시간이 충분해요. 제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될 겁니다”며 강한 의욕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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