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 플러스 알파.’

손태영이 주영훈을 차고 신현준과 데이트하면서 입은 손실은? 속된 말로 바꿔 신은 고무신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엄청난 액수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이미지 실추가 뼈아프다.

주영훈이 손태영에게 차인후 좌절로 인한 심적고통으로 몸무게가 15㎏이나 빠지고 한때 자살까지 염두에 뒀다는 본지 보도가 나간 직후 인터넷 사이트에는 손태영을 비난하는 글들이 적잖았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 등의 힐책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난 해 미스코리아 미에 뽑히면서 빼어난 몸매와 수려한 외모로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면서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가 한 순간에 추락하는 쓰라림을 맛보게 됐다.

손태영은 결국KBS 2TV 미니시리즈 <순정>과 SBS TV <기분 좋은 밤> MC를 끝내고 당분간 일체의 방송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금전적인 손실도 엄청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손태영 소속사에 따르면 사건이 보도되기 직전 손태영을 광고모델로 쓰겠다고 한 제의만 해도 줄잡아 13여건.

이 중 3건은 도장 찍을 일만 남겨 놓을 정도로 거의 성사 단계였다. 금액으로 약 5억원대였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 직후 모든 제의가 한 순간에 사라졌다.

새로운 CF만 끊어진게 아니다.

현재 손태영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CF는 모두 5개. 신세계 상품권, 롯데제과 칙촉, 한국화장품 프레나, 이랜드 의류 로엠, 제일제당샴푸 워터셀 등. 이 가운데 현재 방송을 타고 있는 CF는 한국화장품 프레나와 이랜드 의류 로엠 두 가지다.

신세계 상품권은 계약기간 자체가 끝났고워터셀은 제품 자체를 접었고 칙촉은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11월에도 계속해서 CF를 내보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른 손태영이 입게 될손해는 대략 1억원선.

22살의 피 끊는처녀가 데이트 한 번 했다가 치른 대가치고는 너무 가혹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