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팀도 하나, 전패 팀도 하나.
2000년 수퍼보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올 NFL시즌 유일의 전승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버펄로 빌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마침내 연패출발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21일 테네시 타이탄스전에서 경기종료 5초전 필드골에 무너진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만이 시즌 6주째 전패기록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다.
램스의 위력은 MVP 러닝백 마샬 포크(무릎부상)가 빠져도 여전했다. 램스는 이날 적지에 뛰어들어 뉴욕 제츠의 디펜스를 짓밟은 백업 러닝백 추렁 캐니데잇의 눈부신 활약(195 러싱야드, 터치다운 2개)에 힘입어 34대14로 낙승,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제츠는 3승3패.
그러나 시즌 6주째는 전체적으로 이변 속출의 주말이었다. 지난 18일 빌스가 예상을 뒤엎고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대10으로 승리, 4패 끝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이날에는 레드스킨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17대14로 제압, 천신만고 끝에 1승 갈증을 해갈했다.
그밖에도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애틀랜타 팰콘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등 열세가 점쳐졌던 팀들이 줄줄이 승리를 거뒀다. 3연패 출발에 이어 간판스타 쿼터백 드루 블렛소가 다쳐 일찌감치 시즌이 끝날 위기에 몰렸던 패이트리어츠는 막강화력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3주만에 2번째로 대파(38대17)하며 3연승의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브라운스는 ‘오리지널 브라운스’인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4대14로 제압, 디펜딩 스파보울 챔피언에 시즌 3패째를 안겼다.
스타 러닝백 자말 앤더슨의 시즌이 무릎부상으로 끝나버린 팰콘스는 적지에 뛰어들어 강호 세인츠를 20대13으로 눌렀고, 바이킹스는 디비전 선두 패커스를 22점차(35대13)로 꺾고 전적을 3승3패로 끌어올렸다.
한편 베어스(4승1패)는 이날 신시내티 벵갈스에 24대0 완봉승을 거두고 올해 최고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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