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에서는 도시계획도 풍수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북경의 자금성도 삼원현공(三元玄空)의 원칙에 따라 건축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인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펑슈이’- 풍수의 전파로 LA 동부지역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정통 중국 풍수 대가 정운령씨(41)의 말이다.
풍수는 일찍이 하나라 때부터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나 체계화된 것은 주나라 때, 점성술의 효시인 주역도 이때부터 유래했다. 한국의 풍수가 자손의 부귀를 기원하는 묘풍수 중심인데 비해 중국 풍수는 본인의 복을 위한 집풍수가 중심이다.
’미국 역경 풍수학회 회장’에 ‘홍콩 중국 역경연구소 주석’의 직함을 갖고있는 정씨는 "풍수는 환경을 뜻하는 난두(鸞頭)와 시간·방향을 뜻하는 리기(理氣)를 기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명당이라고 좋은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운을 따라 방향이 잘 잡혀 있는가, 그 기를 딸 수 있는가를 본다는 것이다. 운과 기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남이 잘하던 비즈니스를 인수하거나 잘돼 나간 집을 사들였다고 해서 반드시 잘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삼원현공의 운은 20년을 기본으로 1~9운이 있다. 현재는 7운의 시기로 1984년에 시작돼 2003년에 끝난다. 7운 시기 남가주의 운은 동쪽에 있었다. 그래서 다이아몬드바에서 치노힐스 등 동부 지역이 번창했다. 그러나 2004년부터 시작될 8운의 시기에는 동북쪽에 운이 몰린다. 그래서 풋힐 지역이 길지가 된다고 한다.
정씨는 예언가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97년 초에는 대만계 국제일보에 샌개브리엘 밸리 지역의 집 값이 오른다고 예언했고 올해 초에는 홍콩계 성도일보에 부동산 경기의 하락, 증시 하락을 점쳤다. 그가 운영하는 엘몬티의 풍수학 교실에는 기초에서 연구반까지 200명의 학생들이 풍수학을 배우고 있다. 3년을 배우면 자기의 풍수를 짐작하는 수준, 5년이 돼야 하산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고 한다. 문하생인 화교 손민씨가 한인 고객을 위한 통역을 맡고 있다. 문의 (909)597-8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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