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에 중독된 아동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카고 지역은 아동 5명 중 1 명 꼴로 납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납 중독 예방 주간’을 맞아 납 검사가 지역별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 보건국은 96년에는 검사 대상 아동의 26%, 99년에는 19%가 연방 기준치보다 높은 수준의 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납 중독은 어린이들에게 제 1순위 환경적인 건강 위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오래된 집들에서 납 페인트칠이 벗겨지는 것이 납중독의 주요 원인인데 특히 1950년 전에 지어진 집들이 위험도가 가장 높으며 납 페인트칠은 1978년 일제히 금지됐다. 새 집들이 들어서고 오래된 집들이 재건축되면서 아동들의 납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납 단속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시카고 시의 납 단속반은 아동들을 납 위험에 노출시킨 토지 소유자들을 적발, 처벌하고 있다.
이번 달 초, 시카고 지역에서 3명의 토지 소유자들이 벌금 9만달러와 1만여개에 이르는 아파트를 검사하고 청소하는데 동의했다. 시보건국은 3살 미만의 아동들은 1년에 2번, 3살과 6살 사이의 아동들은 1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6살 미만의 아동들 중 오직 3분의 1가량만이 적어도 1년에 한번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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