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발생한 사상최악의 테러사건 피해자와 유가족 및 복구를 위해 성금모금 운동을 벌여온 한인사회는 22일 그동안 모인 성금 12만 3,732달러 71센트를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오재봉 상항지역 한인회장과 서대석 부회장, 임승쾌 본보 편집이사, 김진배 한미라디오 사장등 4명은 이날 오후 2시 미적십자사 샌프란시스코 지부를 방문해 지부장인 해롤드 W. 브룩스씨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오재봉 회장은 "북가주 한인사회의 정성을 모아 전달한다"며 "희생자 유가족과 복구를 위해 귀하게 쓰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승쾌 본보 편집이사도 "한인사회 여러단체에서 모금한 돈을 한데 모아 오늘 전달하게 됐다"고 말하고 "한인사회도 이번 참사에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정신적, 물질적 복구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본보가 지난 한달간 모금한 9만 3,732달러 71센트와 한인회가 모금한 1만5,875달러, 한미라디오가 모금한 1만 4,538달러를 합한 액수이다.
적십자사의 브룩수 지부장은 10만달러가 넘은 액수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북가주 한인사회가 이같은 정성을 표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오늘 전달받은 성금은 적십자사 자유기금으로 이첩되어 테러로 사망한 피해자들의 유가족과 복구를 위해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금전달 장면은 이번 주말게 미적십자사 웹페이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본보는 그동안 본보에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중 수표받을 사람을 ‘한국일보’로 해서 보내주신 사람들에게 세금공제를 위한 영수증을 발급해 보낼 계획이다.
받을 사람을 ‘적십자사’로 해서 보낸 사람들의 경우 입금되어 돌아온 수표 복사본을 세금공제 신청시 제출하면 된다.
이날 적십자사를 찾은 한인 관계자들은 "성금모금을 시작하면서 북가주 한인이 15만명이니 15만 달러정도가 모금되었으면 했는데 그만큼의 액수가 모아져 다행"이라면서 이번 테러사건에 따른 성금모금 운동에 대한 한인사회의 참여가 다시한번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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