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싸운다”. 타운 안팎의 한인업체들이 테러 참사 이후 눈에 띄게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붙들어 세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업소 형편에 따라 전통적인 할인작전에서 이벤트, 과감한 재투자까지 이뤄지고 있다.
유명 샤핑명소인 샌타모니카 3가 프로미네이드는 ‘로컬 스토어 이용’ 캠페인을 펴 눈길을 모은다. "요즘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샤핑가려는 이들이 많지 않다. 이들 동네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자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라는 설명인데 타산지석으로 삼을만 하다. ‘히스패닉 명동’으로 불리는 헌팅턴팍의 퍼시픽 블러버드상의 소매점들은 대부분 30%이상 세일을 실시하며 소비심리 자극에 나서 어디서나 할인판매는 유행이다.
다행히 23일 발표된 지난주 미국내 소매 체인점 판매고는 전 주에 비해 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경기침체와 싸우는 한인업소에 희망을 던져 주고 있다. 또다른 경제 보고서 레드북도 지난 주간의 판매고가 소폭 상승했음을 확인해 주었다. 테러사건 이후 좀체 늘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판매고가 다시 움직인 것으로 연말 대목을 눈앞에 둔 소매업계에 희소식으로 전해진다.
베어스턴의 한 경제 전문가도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할러데이 샤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소비심리가 다시 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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