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전장의 미군 야전사령관이 아프간에서 미군 지상군 특수부대에 의한 특공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23일 확인했으며 미합참본부는 겨울 내내 공습을 계속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찰스 무어 주니어 미해군 제5함대 사령관은 23일 바레인에서 활동중인 서방기자단에게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주부터 레인저 등 미군 지상군 특수부대가 투입돼 특공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상 특공전과는 별도로 전투기와 폭격기, 미사일 등을 동원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해군 제5함대는 아프카니스탄 공격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무어 사령관은 "우리의 공격목표는 탈레반 정권의 군사시설"이라고 못박고 "미군과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어 사령관은 "미군이 아프카니스탄 수도 카불과 칸다하르의 민간시설을 타겟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탈레반 정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난민들을 위해 22일 현재 약 74만460개의 비상식량을 공중투하했다"고 설명했다. 무어 사령관은 "탈레반 군인들을 상대로 항복과 투항을 권유하는 심리전도 계속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 스터플빔 미합참 부작전국장은 "미군기들이 24일에도 카불 등 탈레반군 진지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면서 "미군은 지상군 추가 파병도 검토하고 있으며 겨울 내내 폭격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아프간내 9개 알 카에다 훈련캠프가 이번 공격으로 모두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BBC 방송은 영국 국방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 약 600명의 영국 해병 특공대와 특수부대 요원 수백명이 아프간에 투입될 것이며 총 파병 규모는 1,00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마리트노 이탈리아 국방장관도 최소 400명의 지상군과 정찰기, 소규모 해군함대를 지원할 태세가 돼 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최고 10대의 군용기와 1개 기갑연대, 1개 항공모함 또는 구축함과 지원함을 파견할 것이라며 군용기의 경우 6-8대의 다목적 토네이도 전투기 외에 C-130수송기, 보잉 707 공중 급유기 각 1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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