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발생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뉴욕증시 상장 기업의 경영진들이 자사 주식 매각은 크게 줄인 대신 매입은 대폭 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기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상장 기업 중역들이 9월 한달간 자기 회사 주식을 처분한 액수는 6억6,700만달러로 8월의 33억달러에 비해 무려 80%가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경영진들이 자기 회사 주식 가격이 테러 후 폭락하는 바람에 현재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빅커스 위클리 인사이더’지의 데이빗 콜만 편집인은 "투자가들이 주식을 매입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암시해주는 현상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기업 경영진들의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예는 테러이후 증가했다. 경영진들이 9월 한달동안 자기 회사 주식을 매입한 액수는 1억8,400만달러로 8월의 1억6,300만달러에 비해서 13% 늘어났다.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은 기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영진에서 자 회사 주식의 처분을 자제하고 오히려 매입하는 것은 증시가 앞으로 상당히 좋아질 조짐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증권법은 뉴욕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의 경영진들이 자사의 주식을 사거나 팔 때는 반드시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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