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조합,‘무책임 일관’수뇌부 비난 보고서
지난 2월 발생한 마디그라 살인사건의 재판 개시와 함께 경찰 노조가 당시 진압과정에서 보인 수뇌부의 무책임한 자세를 지적하는 진상 보고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애틀 경찰관 조합(SPOG)은 자체 진상 보고서에서 마디그라 현장지휘관들이 지난 99년 말 세계무역기구(WTO) 총회 당시 발생한 폭력사태에서 뼈아프게 얻은 교훈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에드워즈 SPOG대표는 “마디그라 사태에 관한 경찰국 내부 보고서도 없었고 사태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도 없어 조합이 이같이 전례 없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당시 파이오니어 스퀘어에는 4천여명의 축제참가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술에 취한 일부 청년들이 싸움을 벌여 주위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폭행했었다.
에드워즈는 폭동으로 크리스토퍼 카임(20)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주위의 경찰은 이를 수수방관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 등 수뇌부는 폭동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경찰의 개입금지 명령을 내리는 우를 범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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