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이었다. 면세점‘DFS 갤러리아’가 일반인 상대로는 처음 세일을 실시하자 세일첫날인 25일, 새벽부터 떼로 물려든 샤핑객들로 일부 상품은 이미 오전 중에 동이 나 버렸다.
이날 정오 다운타운 리틀도쿄의 DFS 매장(420 E. 3rd St.)은 샤넬, 구찌, 펜디, 페라가모, 버버리 등 명품관마다 진열대가 텅텅 빈 가운데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에서 매장 끝까지 줄을 늘어선 샤핑객들로 장사진을 쳤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왔다는 한 한인여성은 "불과 몇 시간 늦었는데 허탕쳤다"며 불평했고 계산 차례를 기다리던 또 다른 한인 샤핑객은 "5미터 전진하는데 30분 걸렸다"고도 했다.
마케팅 담당 이승재 매니저에 따르면 개장 전인 오전 6시부터 샤핑객들이 줄을 서 핸드백부터 구두, 향수, 골프공, 초콜렛까지 몇 상자씩 싹쓸이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품절 사태를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샤핑객은 대부분 한국, 일본, 중국계로 이들의 ‘명품 관심’을 짐작케 했으며 상인들도 w적지 않았다. 매장의 할리웃 이전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무빙세일의 세일가는 거의 파격적이어서 300달러 선인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과 구두가 30~40달러, 30달러짜리 나이키 골프공한 박스가 공 하나값인 5달러, 하와이언 너츠가 든 선물용 초콜렛 박스는 단돈 99센트에 팔려 나갔다.
세일은 27일까지 계속되나 세일 물건이 타 매장에서 더 들어오더라도 그 때까지 팔릴 것이 더 있을 지는 매장 직원들도 자신없어 하는 실정이다.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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