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트렌턴의 소방대원 1명이 27일 호흡기 탄저병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고 탄저병 치료중인 2명의 우체국 여직원 중 1명이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앤드류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은 아직 배달되지 않은 탄저균 우편물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경고했다.
카드 실장은 이날 아침 폭스 TV의 시사 대담프로그램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 "백악관이나 의회를 겨냥한 탄저균 감염 우편물이 아직 배달되지 않은 채 다른 우편물들과 함께 어딘가에 있을 수 있다"면서 "추가 세균 테러에 대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체국 직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탄저균 감염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탄저균 출처를 조사중인 연방수사국(FBI)는 계속되고 있는 탄저우편물의 배후가 국제 테러조직이 아니라 이슬람 극렬분자들에 동조하는 국내범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세균배양시설을 갖춘 실험실들을 대상으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7일 보도했다.
FBI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까지 탄저테러가 외국의 테러조직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확실한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특정 국가가 배후에 있다는 추정 역시 확실한 물증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가능성 역시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탄저균과 관련한 모방범죄로 14명이 체포됐으며 또 다른 13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