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한인이 운영하는 T-셔츠 가게에 4인조 흑인 무장강도가 침입, 금품을 강탈해 달아났다. 지난 29일 오후 1시30분께 이모(43)씨가 운영하는 LA다운타운 소재 ‘삭스 아웃렛’에 4명의 흑인 권총강도가 들이닥쳐 가게안에서 일을 보던 업주 이씨와 이씨의 가족 또는 친지로 보이는 또다른 이모(43)씨를 권총으로 위협하며 화장실에 몰아 넣은후 업소내부를 샅샅이 뒤져 현찰 1,600달러와 120달러 상당의 T-셔츠, 무선전화기, 셀룰라폰 등 모두 1,800여달러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범인들은 모두 보통 체격의 흑인으로 한명은 19-21세, 나머지 세명은 25~30세 정도의 나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LAPD 뉴튼경찰서 강도과의 제리 코드 수사관은 "범인들이 대낮에 업소에 들어가 조직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점으로 미루어 보아 업소만 골라 터는 전문털이범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며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밤 LA한인타운 2가와 웨스턴 애비뉴 근처에 있는 한인운영 술집에도 2인조 히스패닉 권총강도가 침입, 고객과 종업원 등 3명을 땅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피해자들의 몸을 뒤져 현찰 1,000여달러를 털어 달아나는 등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인업소를 상대로 한 무장강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 경찰관계자는 "가급적이면 업소안에 많은 액수의 현찰을 두지 말고 시큐리티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강도예방을 위해 신경 쓸 것"을 업주들에게 당부했다.
shgo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