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카불 북쪽 40마일 지점까지 특수부대를 침투시킨 가운데 5일 헬기까지 동원해 카불시내에 있는 탈레반 거점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본격 지상전을 앞두고 과감하게 공격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5일 새벽 어둠이 걷히기 전에 수대의 프로펠러기를 동원, 카불 다운타운 서쪽에 있으면서 탈레반군이 거점으로 사용하는 바기 발라 호텔과 진입도로를 공격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하면서 "공습한 미군기가 헬기 같다.
이날 공격으로 다수의 탈레반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헬기를 공격에 투입하지 않았었다.
AP통신은 북부동맹 내무장관 유니스 카노니를 인용, 미군 특공대 5명이 4일 타지키스탄으로부터 작은 쌍발기를 타고 카불 북쪽 40마일 지점까지 침투했다고 보도했다.
존 스터플빔 미합참 부작전국장은 펜타곤에서 가진 전황 브리핑을 통해 "미군 평가팀이 타지키스탄의 3개 비행장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현지에 나가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이날도 역시 B-52 장거리폭격기를 동원해 타지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 국경지대의 탈레반 진지를 맹폭했다. 목격자들은 B-52들이 45분만에 100발이상의 폭탄을 탈레반군에 퍼부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아프간 전쟁이 몇 년씩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은 가능한 최단 기간에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국경폐쇄 명령에도 불구하고 하루전 최소 1,500명의 무장한 파키스탄인들이 탈레반을 돕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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