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감행할 본격적인 지상 특공전은 미지상군 5,000여명을 주축으로 아프간 남북에서 동시에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6일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우즈베키스탄 남부의 카나바드 비행장에 그린베레 2,000명 및 육군 제10 산악사단 병력 1,000명과 아라비아해에 떠있는 미해군 상륙공격함 펠릴루호에 2,000명의 해병대를 각각 대기시키고 있다면서 이 두 병력이 지상 특공전의 주공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이 벌이는 특공전의 초기 목표는 비행장을 끼고 있는 전진기지의 확보로 북부에서는 전략요충 마자르 이 샤리프 동쪽에 있는 비행장이나 카불 북쪽 파니시르 계곡 남쪽에 있는 비행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쪽의 전진기지도 비행장을 끼고 있는 곳이 목표다.
미국은 특공전으로 지상기지를 확보해 이 기지를 중심으로 겨울동안 지속적 공세로 탈레반을 압박하다가 봄이 오면 대규모 지상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국도 하루전 특수부대(SAS) 소속 장교 최소 1명 이상을 타지키스탄에 파견, 미군 조사팀과 함께 차후 작전에 대비해 타지키스탄내 비행장의 상태를 점검했다. 타지키스탄내 비행장은 탈레반 전선을 폭격하는 미공군 F-15 스트라이크 이글이나 F-16 팔콘 전폭기의 발진기지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영 합동조사팀은 키르기스탄과 카자흐스탄도 방문해 비행장 상태를 점검하고 있어 두 나라가 궁극적으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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