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은 북부 전략요충 마자르 이 샤리프 주변 3개 도시를 탈환했다고 6일 발표했다.
모하메드 아타 북부동맹 사령관의 대변인 모하마드 아쉬라프 나딤은 "북부동맹이 마자르 이 샤리프 주변의 자리, 케센데흐, 아크 쿠프루크 등 3개 지역을 탈환했다"면서 "마자리 이 샤리프 공략이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북부동맹의 발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래 북부동맹이 탈레반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거둔 최대의 성과다. 지금까지 북부동맹과 탈레반은 마자르 이 샤리프 남쪽 45마일 지점의 이 도시들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여왔다.

나딤 대변인은 "도시 탈환과정에서 200명의 탈레반군을 사살하고 300명이 항복했다"고 밝히고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오마르의 측근인 물라 콰이르 사령관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나딤 대변인은 북부동맹 사령부에서 축제가 있었다면서 탈레반의 반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