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층 미국인들 사이에 일식이 인기를 더하면서 시카고지역에서 일식당 개업이 현저히 늘고 있으며 스시요리사(스시맨)중에는 히스패닉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리포터지가 최근 시카고지역에서 일하는 스시맨 1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멕시칸 22명 등 히스패닉계가 총 42명으로 일본계 41명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 31명이었으며 중국계가 22명, 기타 아시안계 3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최근 2년동안 시카고시내에서는 9개의 일식당이 새로 문을 열었고 서버브지역에는 이보다 많은 12개 이상의 일식당이 오픈했으며 이중 서버브지역 신장개업 일식당의 대부분은 한인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식당이 한인들의 신규 비즈니스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리포터지는 생선회를 주요리로 하는 일식당은 원래 일본이 원산지이나 미국에서는 한인이나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업중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특히 중상층 미국인들에게 생선요리가 고급 건강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탓에 신장개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식당에서는 전문 스시맨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인데 생선요리의 원산지를 아는 미국인 고객들은 일본, 한국 등 아시안계 요리사를 믿는 편이지만 공급이 달리고 임금수준이 높기 때문에 업주들의 입장에선 히스패닉계를 고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이것이 히스패닉계 스시맨들이 많은 이유라고 리포터지는 아울러 전했다.
리포터지는 저임금 업종에 많이 종사하는 히스패닉계로서는 스시맨 직종은 요리기술을 배우는 초기에는 박봉에 근로시간도 많지만 후에 월 3천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직종임을 알기 때문에 스시맨이 매우 선호되는 직종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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