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대 대학원 한인학생회(마노아 캠퍼스)가 하와이거주 로컬 한인들과 연계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학생회의 주요 활동은 주로 하와이 대학내 신입생 및 교환 교수들에 대한 편의제공과 학생간 친목도모에 역점을 두어왔으며 이는 여타 다른지역의 대학원 학생회와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

그러나 금년들어 하와이 이민 100주년기념 준비사업과 때를 같이하여 하와이대 대학원 한인학생회의 활동의 폭이 캠퍼스를 넘어 커뮤니티로 확대 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대해 신민우 신임회장(사진.32, 정치학과 박사과정 재학)은 학생회의 공식명칭이 " 하와이주립대 한인대학원 학생회" 이며 명칭에 대한 단어 하나 하나를 음미 해보면 학생회가 지향 해야 될 역할이 나올 것 이라고 강조한다.

명칭 첫부분인 "하와이 주립대" 에서 동회가 하와이대의 공식 기구이어야함을 알수 있고 신임 회장단은 이를 위해 학생회가 UH 내의 공식 동아리로 정식 등록을 했으며 공식 홈페이지 (http://www2.hawaii.edu/~kgsa/)도 제작했다고 한다.

둘째부분인 "한인" 에서는 동회가 지녀야될 정체성을 알수있기 때문에 학생회와 하와이 로컬 한인들과의 연계는 아주 중요한 당위성이 있으며 한인 로컬사회의 굵직한 이슈에 동학생회의 참여 및 지원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신회장은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2003년에 열릴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에 많은 참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학생회" 란 명칭에서 볼수 있듯이 동회는 학부와는 차별화된 모임이며 이를 통해 전문화된 학술 견해를 토론할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기존의 마노아 토론으로 불리던 토론회를 "학술 토론회"로 공식 기구화했다고 한다.

이 토론회는 월1회 모임을 원칙으로 하되 주제는 한국과 관련 되야한다고 하며 이미 첫 행사를 10월에 마친바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후 1994년 뉴욕대학(정치학 학사)및 시카고대학(국제관계학) 을 거쳐 현 하와이 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에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신민우 신임회장은 "한인 대학원 학생회의 활동에 로컬 한인들의 더많은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한다." 고 덧붙였다.
<김현철기자>